‘브이라이브’로 방탄소년단 英공연 중계… 동시 접속자 14만명 넘기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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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일 오전 3시 반 네이버는 스타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플랫폼인 ‘브이라이브’를 통해 당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중계했다.

2시간 반가량이 걸린 공연 시간에 한때 동시 접속자 수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트래픽이 급증했지만 브이라이브의 고품질 영상과 음향은 끊김 없이 전송돼 글로벌 팬의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국경을 뛰어넘는 라이브 방송을 할 때 자체적으로 구축한 동영상 기술 플랫폼인 ‘프리즘(PRISM)’을 활용한다. 영상 송출과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특히 송출 과정에서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초당 전송하는 프레임 수를 최적화하는 등 네이버만의 자체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 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제각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도록 프리즘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즘 플랫폼을 구축해 자체 송출 기술을 적용하면서 브이라이브는 그동안 16만 시간 동안 장애 없이 라이브 방송을 운영했다.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뒷받침하기 위해 네이버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는 것과는 별도로 해외 현지에 물리적 인프라를 확장했다.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 때만해도 방송 송출 연결 서버를 영국 현지 데이터센터(IDC)에 배치해 웸블리 공연장과 영국 현지 서버를 잇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또 웸블리 공연장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여러 개의 데이터센터)까지 전용 네트워크망을 별도로 구축하는 등 다양한 송출방식을 만들어 네트워크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글로벌기업#네이버#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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