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원 투자… 신사업 육성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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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분야에서는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성장 가능성을 따져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1969년 설립 당시 생산 능력이 하루 6만 배럴에 불과했던 GS칼텍스의 여수공장은 최근 하루 80만 배럴에 이르는 정제 능력과 45만2000배럴의 탈황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거듭났다. 청정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중질유분해시설 등을 확충해 환경친화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도 늘렸다.

1969년 인천 윤활유공장 준공 이후 GS칼텍스는 국내 윤활유 완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손꼽힌다. 2010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법인과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연이어 설립하며 활발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60여 개 국가에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GS칼텍스는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올레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가동’을 목표로 세우고 총 2조70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GS칼텍스는 2016년 8월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위디아(we+dea)팀’을 신설했다. 플랫폼, 모빌리티, 공유경제, 핀테크 등 최신 기술과 마케팅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전사적 프로젝트팀이다. 또한 GS칼텍스는 2016년 말 국내 대표 자동차 O2O 서비스 카닥에 전략적 투자를 한 것에 이어 이듬해 3월에는 커넥티드카 전문업체인 오윈에 투자하며 관련 업계 생태계 키우기에 나섰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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