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원룸 월세 평균 51만원… 석달 연속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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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원룸 월세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금천구 등 서울 내 5개 자치구의 평균 원룸 월세는 최근 1년 중 가장 낮았다.

9일 부동산정보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4월 서울 원룸의 월세 평균은 51만 원으로 올해 2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조사는 다방에 등록된 전체 매물을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산출한 값이다. 3월보다 각각 8만 원, 5만 원이 오른 서대문구(57만 원)와 용산구(51만 원)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이 전달과 동일하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금천구(31만 원), 구로구(32만 원), 관악구(36만 원), 강동구(45만 원), 송파구(48만 원)는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월세 평균값을 나타냈다.

지난달 서울 투·스리룸의 월세 평균 역시 64만 원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았다. 종로구는 4월 평균 월세가격이 3월보다 27만 원이 오른 94만 원인 반면 구로구의 경우 11만 원이 내린 48만 원으로 지역별 차이가 컸다. 다방 측은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전월세 비용 지출을 나타내는 ‘집세지수’가 지난달 1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면서 “당분간 서울지역 전월세 가격이 내림세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원룸#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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