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지역본부 회장, 첫 행선지는 한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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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태평양 개편 직후 계획 공개
“한국, 생산기지로서 중요” 강조… 노사갈등 해결 중재 나설지 주목

르노삼성자동차는 새로 개편된 르노그룹 지역본부의 회장이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지목하면서 시장은 물론이고 생산기지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7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달부터 르노그룹 내 소속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AMI태평양) 지역본부로 변경됐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패브리스 캠볼리브 AMI태평양 지역본부 회장(사진)은 이날 소속 임직원 2만여 명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본부 개편 이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3개 대륙, 100개 이상의 국가를 책임지는 AMI태평양 지역본부가 한국을 지역본부 내 대표적인 제조선진국 중 한 곳으로 언급한 것이다. 또 한국 등 수출 국가들이 처한 수출 지역 확대 문제도 AMI태평양 지역본부가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AMI태평양 지역본부에서 유일하게 주요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르노의 중형급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그룹 안에서 우수한 생산 경쟁력이 검증된 부산공장이 현재의 노사 문제를 잘 해결하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르노삼성#ami태평양#노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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