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평균 연봉 9000만원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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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금융위 산하 12개 공공기관, 신입 초임도 4156만원 ‘신의 직장’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이 9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하 12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은 9023만 원이었다. 이는 8000만∼1억 원가량인 일반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예탁결제원의 1인당 보수가 1억116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공사(1억595만 원), KDB산업은행(1억548만 원), 한국수출입은행(1억239만 원) 등도 평균 1억 원을 돌파했다.

12개 공공기관은 이들 기관을 포함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IBK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금융 공공기관은 평균 보수가 높은 데다 안정성도 좋아 구직자들이 선망하는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이들 12개 공공기관은 신입사원 초임도 4156만 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평균에 비해 18% 높았다. 이 중 기업은행(4968만 원)과 산업은행(4936만 원)의 초임은 이미 5000만 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이들 공공기관의 연봉 인상률은 평균 0.9%였다. 그러나 정규직원 신규 채용은 1106명으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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