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파트값 0.1% 내려 24주 연속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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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울산-충북 하락폭 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주일 만에 0.10%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연속으로 떨어진 것이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10% 하락하면서 전 주(―0.0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24주 연속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서울(―0.06%)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강동구(―0.28%)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구(―0.18%), 용산구(―0.11%) 등도 매매가격 하락폭이 컸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끌던 강남구(―0.01%)는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울산(―0.19%), 충북(―0.19%), 경남(―0.17%) 등의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전남(―0.02%)까지 하락 반전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감정원 측은 “울산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주택 수요가 계속 줄어드는 데다 입주물량까지 많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아파트값#강동구#울산#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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