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차량용 반도체 매출 18% 급증… 컴퓨터용 앞질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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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용 제품의 매출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총 539억 달러(약 61조4460억 원)로 전년 대비 18.6% 늘어났다.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매출 증가율(13.7%)보다 5%포인트 가까이 높으며, 6개의 반도체 최종 수요처 중에서도 가장 큰 성장세다.

컴퓨터용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15.5%로 두 번째로 높았고, 통신용(15.52%), 정부 소비용(14.6%), 일반 산업용(14.6%), 일반 소비자용(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컴퓨터, 통신용에 비해선 여전히 작지만 성장세가 가팔라 미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차량용 반도체#국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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