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40선 회복… ‘美中협상 낙관론 재부상’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9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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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33% 오른 729.31, 달러/원 환율 1135.1원 1.7원↓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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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에 관한 낙관론, 미 국채금리 안정, 중국 증시 강세 등이 투자심리를 복돋운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0.59%) 오른 2140.6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0.35포인트(0.49%) 오른 2138.45로 출발, 장 초반 약세를 겪은 뒤 우상향했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2144.86으로 마감한 뒤 사흘 연속 2140대를 유지했고, 전날 낙폭을 키워 2128.10으로 장을 마쳤다. 다시 2140대를 회복한 것은 하루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55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138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 LG생활건강, NAVER가 상승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및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일부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매물을 내놓으며 한때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 국채금리 안정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지수 상승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의 일환으로 중국에 대해 관세 일부를 철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도 이러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59포인트(1.33%) 오른 729.3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3.92포인트(0.54%) 오른 723.64로 출발해 장 중 한때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7원 내린 11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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