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와 손을 잡는 국내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건원건설은 중국 쑹궈(松果)자동차와 합작해 SNK모터스를 세워 대구와 전북 군산에 전기차 반조립(CKD)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기본적인 부품을 받아 국내 공장에서 배터리 등을 붙여 수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1년부터 연 11만 대의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방우 건원건설 회장은 “생산 비용을 낮추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로 수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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