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6000억 원 투자해 석유화학시설 증설… 국내 1위 자리매김

  • 동아일보

LG화학

LG화학 여수공장은 2021년까지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에틸렌과 폴리올레핀 160만 t을 생산하는 시설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국내 1위 석유화학회사 자리를 굳게 하게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2021년까지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에틸렌과 폴리올레핀 160만 t을 생산하는 시설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국내 1위 석유화학회사 자리를 굳게 하게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와 LG화학이 3년간 5조3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26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GS칼텍스와 LG화학 공장 증설 및 각 기업 시설정비 현장에 하루 평균 건설근로자가 적게는 5000명, 많게는 1만 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는 하루 평균 1만∼1만3000명이, 2021년에는 5000∼1만 명이 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와 여수상의는 이들 근로자를 위한 주거와 교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시가 지난해 말 시내 빈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원룸 1715호, 아파트 1784호가 비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시는 임대가 가능한 집을 더 파악한 뒤 근로자와 집주인을 연결해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수시는 공장 증설기간 여수산단을 오가는 차량이 1만 대 이상일 것으로 보고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또 카풀을 확대하고 임시 환승주차장을 개설해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여수산단 직원들의 출퇴근시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성동범 여수시 기획경제국장은 “근로자들이 여수에서 편하게 일하고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다시 뛰는 여수-광양#여수광양특집#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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