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 다이렉트’로 간편한 자동차 구매 길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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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 개정안은 차량 결함 시 새차 교환 또는 환불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일명 ‘한국형 레몬법’이다.

최근 롯데렌터카에서 ‘신차장 다이렉트’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첫 차를 계약한 고객이 5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 고객이 자동차 구매 경험이 없음에도 온라인을 통해서만 차량 견적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 것이다.

저렴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을 꼽힌다.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다양한 업체들의 매물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고,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구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 롯데렌터카는 첫 차 구매를 앞둔 20·30대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차장 다이렉트는 롯데렌터카가 지난해 3월에 출시한 PC와 모바일을 통해 신차 장기렌터카의 견적부터 계약까지 완료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다. 24시간 견적 내기, 간편한 계약 등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에 힘입어 작년 3월 론칭 이후 계약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최근 누적 5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 한 해 증가한 롯데렌터카 등록 차량대수의 약 20%다.

신차장 다이렉트의 이용 고객은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가 비중이 높다. 특히 30대 고객 비중은 오프라인 지점 대비 1.6배 높은 35.1%로, 바쁜 일과로 자동차 매장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이 온라인 계약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렌터카는 신차장 다이렉트와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첫차 구매가 활발히 일어나는 배경으로 ‘장기렌터카의 소비 합리성’과 ‘온라인 서비스 특유의 접근성’ 등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장기렌터카는 원하는 차종, 색상, 옵션까지 모두 선택하여 새 차 또는 중고차를 최소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대여료에 차량 취득에 관련된 세금 및 보험, 자동차세 등이 모두 포함되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관리, 사고 처리 등 차량 운행을 제외한 모든 번거로운 업무를 업체에서 대행하기에 첫 차 장만을 앞둔 사회 초년생이나 초보, 여성 운전자에게 더욱 유용하다.

신차장 다이렉트는 이러한 신차 장기렌터카의 매력에 온라인 서비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더했다. 기존 차량 구입은 견적 등 일부 과정만 온라인에서 가능하고 심사 및 최종계약은 대부분 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신차장 다이렉트는 견적뿐만 아니라 심사, 계약까지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해결 가능해 영업 사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다.

또 고객의 니즈에 따라 영업사원과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한 후 심사, 계약 과정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만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채널(Omni-Channel)’ 서비스도 구현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신차장 다이렉트가 합리적 소비와 이용 편의성 모두를 중시하는 2030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소구하고 있음을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롯데렌터카는 고객 데이터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에 부합하는 마케팅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car&tech#자동차#롯데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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