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철광, 정선 광산에 제2수직갱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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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사인 한덕철광산업㈜이 17일 강원 정선군 신동읍에 위치한 한덕철광의 광업소인 신예미광업소에서 첨단 공법을 갖춘 제2수직갱도(땅을 수직으로 파고 들어가는 갱도) 준공식을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직갱도는 연간 최대 철광석 1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1회에 약 19t을 최대 초속 12m의 속도로 지상으로 옮길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은 포스코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한덕철광은 이번 준공으로 99% 가까이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철강 업계에 매년 약 400억∼45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덕철광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업체로 모회사인 SM그룹은 이번 제2수직갱도 사업에 약 500억 원을 투자했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한덕철광이 철광석 생산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한 자원 경제협력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한덕철광#정선광산#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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