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화질만 뛰어나다?…“눈건강까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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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4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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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톤매핑, 블루라이트 감소 등 이용자경험 극대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숍에 전시된 갤럭시S10‘을 시민들이 타사 스마트폰과 비교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숍에 전시된 갤럭시S10‘을 시민들이 타사 스마트폰과 비교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인기몰이 중인 갤럭시S10시리즈의 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고의 화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난 사용자의 눈 건강까지 보호하는 기술이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개발담당 양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14일 오전 서울 태평로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화질이나 화면크기 경쟁을 넘어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하는 철학을 갤럭시S10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사용자를 이어주는 접점이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일반 스마트폰과 갤럭시S10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는 것은 오른쪽 상단에 카메라 구멍을 뚫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다.

양 상무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이 구멍을 뚫는 것 자체가 상당한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정교한 레이저 컷팅기술로 가능했다고 한다. 디스플레이에 손상을 가하면 안될뿐 아니라 발생하는 습기도 완벽하게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 상무는 “LCD 디스플레이에도 구멍을 뚫은 모델이 있지만 OLED 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모델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로 소비자에게 주는 관점이 LCD와는 다르다”며 “오래전부터 기술개발을 통해 습기 방지기술 및 레이저 컷팅기술을 정교화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10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외모’ 변신에 성공했다면 Δ다이내믹 톤 매핑 Δ블루라이트 자동 최소화 Δ색 정확도 등 기술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요소들이다.

우선 가장 밝은 부분부터 가장 어두운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암과 색상을 자세하게 표현하는 HDR10+(High Dynamic Range) 규격을 세계 최초로 인증받아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사람의 눈이 밝고 어두운 환경에 따라 조절되는 것을 모사해 동영상 장면별로 분석,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톤 매핑 기술도 화질 향상에 일조한다.

이 뿐만 아니라 어두운 장면도 색을 구분해 어떤 밝기 수준에서도 선명한 색상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세계 최초로 독일 VDE사로부터 100% 모바일 컬러 볼륨 인증을 받았다.

갤럭시S10시리즈 디스플레이의 색 정확도는 0.4 JNCD로 갤럭시노트9의 0.5와 갤럭시S9의 0.7과 비교할 때 향상됐다. JNCD 숫자가 낮을수록 색 정확도가 높다.

사용자 시력보호를 위해 블루라이트를 단순히 줄이던 것에서 벗어나 화질 저하없이 전체적인 양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줄인 기술도 인정받았다. 양 상무에 따르면 갤럭시S10의 블루라이트 노출량은 이전 디스플레이의 약 58%에 불과하다.

양 상무는 “현재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기술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구멍조차 사라진, 카메라마저 디스플레이 안으로 숨는 전면 ‘풀’(Full) 디스플레이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재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도 사용자는 흥미로운 경험과 실질적인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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