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462개 품목 가격 인상…“혼수철인데, 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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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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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결혼시즌 앞두고 샤넬·롤렉스·불가리 등 가격 인상 나서

© 뉴스1(샤넬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샤넬 홈페이지 갈무리)
럭셔리(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주얼리 및 시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수철을 앞두고 럭셔리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을 ‘베블런 효과’를 노린 럭셔리 브랜드의 전략으로 진단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주얼리와 시계 등 총 462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품목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1% 수준이다. 반대로 24개 품목은 평균 3% 가격을 내렸다.

롤렉스는 지난 10일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롤렉스가 10일부터 가격을 인상한 것은 맞지만 품목과 인상률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예물 반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가리도 이달부터 전체 품목의 절반 정도의 가격을 올렸다. 평균 가격인상률은 2~3%이며, 최대 6.5% 오르는 품목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파베 다이아가 들어간 제품의 가격 상승 폭이 높은 편이며 일부 다이아 주얼리 및 시계는 가격이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럭셔리 브랜드의 ‘전략’”이라며 “가격이 오를수록 사람들이 명품 브랜드를 선망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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