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누적수익률, 1월 말 5.16%…한달새 두 배 올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8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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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올 1월 말 현재 평균 5.16%로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뛰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증권사 25곳의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4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일임형 기준으로 지난 1월 말 현재 5.16%로 지난해 12월 말의 2.13%에 비해 한 달 사이에 3.03%포인트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중국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ISA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6.13%로 집계돼 은행의 3.59%에 비해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DB금융투자(8.59%), 메리츠종금증권(8.56%), 키움증권(7.86%), 신한금융투자(7.72%) 등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MP별로 보면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초고위험) 누적수익률이 19.2%로 전체 ISA 누적 수익률 1위에 이름을 올랐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8.35%, 고위험 6.39%, 중위험 4.05%, 저위험 3.85%, 초저위험 3.82% 차례로 수익률이 높았다.

한편 2016년 3월 14일 출시된 ISA는 예적금, 펀드, 파생상품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신탁형 ISA는 투자 종목을 일일이 투자자가 지정하고 은행 또는 증권사는 판매창구 역할만 한다. 이와 달리 일임형 ISA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자산 배분, 투자 결정 등을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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