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인구동향
혼인 건수 감소에 따른 출생아 감소의 악순환 고리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6800명으로 전년동월 2만7600건보다 800건(-2.9%) 감소했다. 이는 12월 기준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다.
계속된 결혼 감소에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도 25만7700건으로 전년 26만4500건보다 6800건(-2.6%) 줄어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혼인율을 보면 남자의 경우 34세 이전 혼인율이 1년 전보다 떨어진 반면, 35~39세 혼인율은 23.6건에서 3.8건으로 증가해 늦깎이 장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30~34세 혼인율이 전년보다 0.8건 늘었으며, 35~39세 혼인율도 0.3건 증가했다.
결혼 자체가 줄면서 출생아 수도 동반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2만26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500(-10%) 감소했다.
12월 기준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7개월 연속 감소세다.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해 내내 이어져 연간 출생아 수에서도 32만6900명으로 역대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던 2017년 35만7800명보다 8.6% 감소한 것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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