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교육-장비 투자로 무사고… ‘100년 기업’ 목표

  • 동아일보

[중소벤처기업]㈜우수전력

김종욱 대표
김종욱 대표
㈜우수전력은 한국전력공사 구리지사 배전단가공사(2009년, 2015년, 2017년, 2019년) 선정업체이다. 동도건설의 협력업체로 동도센트리움 아파트 공사 등을 진행해오며 설립 후 꾸준히 내실 있게 성장했다. 현재는 시공능력평가액은 120억 원으로 전국 상위 10%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욱 대표는 전기공사 기술자로 10년을 근무한 뒤 회사를 나와 2005년 우수전력을 설립했다. 경기 구리와 남양주를 기반으로 터를 닦아 왔다. 주력은 배전 선로 공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아파트, 관공서, 학교 등에 전기공사 업무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북부회에서 운영위원과 기술위원을 맡아 업계 발전에 힘써온 점과, 기업의 무사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전기문화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중급 이상 경력을 가진 기술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 또한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비에 대한 투자는 안전과 시공품질로 이어졌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5% 높이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올해와 내년은 송전선로와 변전선로 공사로 기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향후 직원에게 기업을 물려줘 50년 100년 가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현재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인데, 산별노조의 무리한 제안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기반 공사 과정에서 파업이 이뤄지면 협력사가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론 전기 공사는 꼭 필요한 업종으로 안전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진행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전기 품질은 우수하다. 이렇게 되기까지 걸어온 선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 전기인들에 대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업계가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중소벤처기업#㈜우수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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