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탄 영상과 함께…현대車 신무기 ‘팰리세이드’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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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서 대형 SUV 선보여… 정의선 부회장 “기대 크다” 자신감
웅장한 외관-감성적 실내, 12월 출시… 사전 계약 시작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8인승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왼쪽부터 이날 공개 행사에 참석한 250만 유튜브 독자를 거느린 미국 소셜 인플루언서 매디언 피셔 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총괄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현대자동차 제공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8인승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왼쪽부터 이날 공개 행사에 참석한 250만 유튜브 독자를 거느린 미국 소셜 인플루언서 매디언 피셔 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총괄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연말 최대 야심작으로 꼽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Palisade)’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현지 시간)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대형 플래그십(기함) 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8인승 SUV 팰리세이드는 섀시부터 내·외장 디자인, 각종 주행 편의장치까지 현대차가 SUV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직접 LA 오토쇼에 참석해 팰리세이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다만 팰리세이드 출시를 통한 북미 지역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봐야 한다. (내년 미국 판매 목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개 방식도 남달랐다. 세계 최고 스타로 꼽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팰리세이드란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부터 3열까지 디자인됐다. 개인 공간을 중시하면서도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바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을 더한 스포티함)가 적용된 첫 SUV 차량”이라며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고객의 편의와 감성을 고려한 실내 디자인으로 가족에게 평온함과 아늑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3.8 가솔린’ 등 두 가지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29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 디젤 2.2 모델이 3622만∼4227만 원, 가솔린 3.8 모델이 3475만∼4080만 원이다.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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