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어떻게 만들어질까?…9일~10일 ‘주방 공개의 날’ 행사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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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원재료가 보관돼 있는 냉장·냉동고,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등을 고객들에 공개하는 행사다.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연 1, 2차례 전국 레스토랑의 주방을 공개해왔다. 지금까지 행사에 다녀간 고객은 3만 명에 이른다. 외국의 맥도날드에서도 ‘오픈 키친(Open Kitchen),’ ‘오픈 도어(Open Door)’ 등의 이름으로 이와 비슷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은 레스토랑의 주방에 직접 들어가서 요리 재료나 전체 조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햄버거를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도 진행했다.

맥도날드 측은 “처음 고객들은 맥도날드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나 주방의 위생 상태가 궁금해서 행사에 참여한다”며 “주방의 청결도와 직원들의 위생 상태를 직접 보고 대체로 만족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은 주방에 들어가기 전 직원들과 똑같이 30초씩 손을 씻고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재료 마다 다른 색깔의 위생 장갑을 착용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직원들의 자부심도 큰 만큼 앞으로 이 같은 소통의 기회를 더욱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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