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소득자 56% “승진 통해 자산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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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39%-창업 25% 순서

한국에서 월 400만∼700만 원을 버는 중산층의 절반 이상은 자산을 늘리는 데 ‘승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작성한 ‘2018 신흥소득자 보고서-번영의 사다리를 오르며’를 29일 발표했다. 6, 7월 한국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고 경제 활동이 활발한 ‘신흥소득자’ 1만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한국은 서울, 부산에 거주하며 월 소득 400만∼700만 원인 25∼55세 1000명이 대상이었다.

한국의 신흥소득자 56%는 금융·재무 목표 및 자산 증식의 방법으로 ‘승진과 급여 상승’을 가장 먼저 꼽았다. 조사 대상국의 같은 답변 응답률(4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체 11개국 평균에서는 금융상품 투자(56%)를 꼽은 응답률이 가장 많았다. 한국에서는 금융상품 투자를 선택한 비율이 39%로 두 번째였고 창업(25%)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신흥소득자들은 저축 목표로 자녀 교육(27%)을 1순위로 택했다. 이어 더 큰 주택 구입(24%), 휴가(23%), 부모 봉양(21%) 등의 순이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승진#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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