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22개월 만에 2000선 붕괴…1996.0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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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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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코스닥, 개인 매도에 하락
달러/원 환율, 0.5원 내린 1141.4원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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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해 약 22개월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5% 하락하며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12월7일(1995.69)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0.47포인트(0.02%) 내린 2026.68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장 한때 2045.76까지 올라섰지만 중국 상해지수 등이 장 개장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자 이에 동조해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73억원, 159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홀로 636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일제히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1.19%), 나스닥 종합(-2.06%), S&P 500(-1.73%) 등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주류업체인 귀주모태주가 실적 부진을 발표하며 관련주가 하한가를 보이는 등 부진했다”면서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현대차는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5% 하락하며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88포인트(0.13%) 오른 663.95로 출발했지만 개인의 매도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03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7억원, 189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이 하락했다. CJ EN<과 메디톡스는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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