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회장 6촌 폭력 갑질’ 공식사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6일 05시 45분


논란 당사자 권모씨 사직 처리

교촌치킨이 25일 불거진 ‘회장 일가 폭력 갑질’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또한 논란의 당사자인 교촌에프앤비 신사업본부장 권모씨(39·상무)를 이날 사직 처리했다.

교촌치킨은 25일 오후 권원강(67) 회장의 화장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태를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권 회장은 “친척인 본부장의 사내 폭행 및 폭언으로 피해를 본 직원분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권 모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회사가 재조사를 시작하자 사퇴의사를 밝혔고, 교촌 측은 바로 사직 처리했다.

이번 논란은 권모씨가 3년 전인 2015년 대구의 한 교촌치킨 계열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직원들을 폭행하고 협박하는 장면이 25일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더구나 권씨가 창업자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이고, 이 사태로 퇴사했다가 임원으로 재입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더욱 확대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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