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토종닭, 2년만에 키르기스스탄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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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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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 종축사업단의 ‘GSP 한협토종닭’ 수출을 2년만에 다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News1
농촌진흥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 종축사업단의 ‘GSP 한협토종닭’ 수출을 2년만에 다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News1
우리나라 토종닭이 2년만에 다시 키르기스스탄 수출길에 오른다.

농촌진흥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 종축사업단의 ‘GSP 한협토종닭’ 수출을 2년만에 다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GSP 한협토종닭은 GSP 종축사업의 종계 분야 연구사업 참여 기업과 국립축산과학원, 학계가 함께 개발,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에 등재가 확정된 우리 토종닭 품종이다.

이번에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하는 물량은 씨알(종란) 2만개로, 10만달러 규모다. 병아리가 아닌 씨알을 수출하는 이유는 운송 과정에서 폐사율을 낮추고, 물류 비용도 적게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된 씨알은 현지 씨닭 농장에서 2대에(씨알→씨닭→고기용 닭, 달걀) 걸쳐 생산한 뒤, 약 60주 후 고기용 닭이나 달걀로 시장에 공급된다.

키르기스스탄은 다른 육류보다 닭고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나라로 수출 가능성도 높다. 이에 우리나라도 키르기스스탄을 씨닭 사업의 수출 전진 기지로 구축하고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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