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3.0→2.8% 하향…3% 성장 ‘암운’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9일 10시 04분


코멘트

세계경제 성장률 3.9%에서 3.7%로 낮아져
내년 韓 성장률 전망은 0.3%p 낮아진 2.6%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 세계시민상을 받고 있다. (청와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 세계시민상을 받고 있다. (청와대) /뉴스1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당초 발표했던 전망을 하반기 들어 잇따라 낮추고 있다. 정부가 올초 목표로 했던 3%대 경제성장 달성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운 모양새다.

IMF는 9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년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10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2.9%에서 0.3%포인트 낮춘 2.6%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치는 IMF가 앞서 발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들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IMF는 지난 2월 연례협의보고서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4월호를 펴내면서 우리 경제가 올해 3.0%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세계경제는 10여년 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20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18년에서 2019년 성장률도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세계경기 확장세가 지역별로 상이하고 무역갈등 고조, 신흥국 자본유출 등 위험요인이 본격 가시화했기 때문에 중기 경제성장률은 2023년 3.6%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세계경제는 당초 예상인 3.9%보다 0.2%포인트 낮은 3.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3.7%다.

(세종=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