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獨 냉동식품사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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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가정간편식-만두 생산… 2030년 3개이상 세계1위 목표

CJ제일제당이 미국과 독일의 냉동식품 관련 중견기업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한다.

28일 CJ제일제당은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의 카히키와 독일의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히키는 1961년 설립된 냉동식품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626억 원 규모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카히키는 냉동 덮밥류, 에그롤 등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히키 인수로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총 4곳의 냉동식품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됐다.

1964년 설립된 마인프로스트는 냉동식품 생산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 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이 업체에 냉동만두 생산을 위탁해 왔다.

이 같은 해외 M&A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CJ그룹 전략의 일환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강화된 경쟁력을 발판으로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아시아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cj제일제당#미국 독일 냉동식품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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