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총수 지분 평균 0.8%… 작년보다 0.1%P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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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력 원천 내부지분은 매년 증가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1%에 미치지 못하는 지분을 갖고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그룹의 평균 총수 지분은 0.8%로, 지난해 0.9%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SK는 0.03%, 태영은 0.05%에 불과했다. 총수를 포함한 총수 일가 지분은 2.5%로 지난해와 같았다.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은 평균 55.2%로 나타났다. 내부지분은 계열회사 전체 자본금 가운데 총수와 친족, 임원, 계열회사 등 관련자가 보유한 주식 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그룹 지배력의 원천이다.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은 1999년 46.6%에서 올해 55.2%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총수의 지분은 같은 기간 1.8%에서 0.8%로 줄었다.

전체 60개 공시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52개 기업집단 현황을 보면 내부지분은 57.9%, 총수 지분은 2.0%, 총수 일가 지분은 4.0%로 나타났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10대 그룹#총수#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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