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창고형 마트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 1호 매장 문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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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새로운 사업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 첫 번째 매장이 27일 대구에서 문을 연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과 창고형 마트를 결합한 형태로 물건을 조금씩 사는 1인 가구 뿐 아니라 박스 단위의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홈플러스는 대구광역시 칠성동에 위치한 대구점을 리모델링해 ‘홈플러스 스페셜’ 1호로 바꿨다. 홈플러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28일 서부산점, 7월 12일 서울 목동점, 7월 13일 동대전점 등을 순차적으로 연다. 8월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 2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주부들이 원하는 대형마트 모델이 무엇인지 집중 조사한 결과가 반영된 매장 형태다. 조사 결과 주부들은 오직 대용량 상품만을 판매하는 창고형 마트에서 신선식품을 사는 것을 꺼려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이 담겨 있어 다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창고형 마트에서 쇼핑한 후에 간단한 찬거리를 사러 별도로 집 앞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주부가 다수였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회원제도가 없는 것은 물론 대용량 상품과 다양한 소용량 상품을 동시에 판매한다. 매대 위쪽에는 기존 낱개나 소량 묶음상품을, 아래 쪽에는 대용량 상품이나 단독 소싱 상품들을 진열해 고객이 고를 수 있게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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