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주사들이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연간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이 60대 그룹 중 계열사로부터 연간 10억 원 이상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은 39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상표권 수입은 총 1조1469억 원으로 집계됐다.
LG는 지난해 LG전자 등으로부터 2764억 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았고 SK(1856억 원)와 한화(1375억 원)도 상표권 수입이 각각 1000억 원을 넘었다. 이어 CJ(921억 원), GS(787억 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487억 원), 두산(344억 원), 메리츠금융지주(300억 원), 코오롱(280억 원) 순이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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