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자사주 1조 매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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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석달내 마무리

SK이노베이션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1조 원어치를 매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자사 보통주 520만8333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5.6%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 시장을 통해 직접 취득하는 방식으로 3개월 이내에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다.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의 전신인 인천정유가 2008년 합병하는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SK인천석유화학의 자사주를 취득한 적은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대기업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지난해 배당금은 2016년 대비 25% 상승한 주당 총 8000원을 책정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 2.0 가속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하고, 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sk이노베이션#자사주#주주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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