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은 회사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수출을 통해서 확보하고 있다. 독자 브랜드를 통해 진출한 국가만 46개국에 이른다. 현재 디케이락 전체 매출액 중 70%는 피팅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밸브를 통해 올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50여 건의 관련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회사가 발전을 거듭한 끝에 중화학공업, 조선, 해양플랜트산업, 철도차량, 반도체 등 전방위 산업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198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았다. 2010년 코스닥 상장, 2013년 글로벌전문 후보기업 선정, 2015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됐다. 또 2002년 1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매진한 결과 3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1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본사 키콕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은식 대표이 회사 노은식 대표는 “앞으로도 디케이락은 해외 프로젝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저가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부가가치를 키울 수 있는 시장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신속하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기존의 주력제품들을 축으로 하되 일반화된 제품, 정체된 시장은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회사를 새롭게 도약시킬 기술로 수소분야를 꼽았다.
현재 정부과제로 ‘수소 충전용 초고압 밸브’ 국산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디케이락이 이 분야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연구이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이 쏠린다.
노 대표 역시 이를 토대로 제2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기업이든 개인이든 꿈이 커야 한다”며 꿈의 크기를 강조하는 기업인이다.
디케이락㈜ 제품 사진.이처럼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통하지만 최근 경기침체 국면에서 어려움도 겪었다. 노 대표는 국제 유가하락과 시장경쟁이 워낙 치열해져 이익률 감소 등으로 3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과 다른 저력은 위기에서 드러났다. 이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시스템강화, 품질강화, 생산성향상 컨설팅 등 내실강화를 위한 직원교육을 4년째 진행했다.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삼은 것이다. 노 대표는 “정부지원을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은 독자적으로 생존의 길을 찾아야한다. 디케이락은 자체적인 직원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직원들의 의식과 태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자평한다.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 내 위치한 디케이락㈜ 전경.한편 그는 골든루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3대 회장으로 취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지 내 500평 규모의 3층 건물은 3월 말 입주해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골든루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기업인들에게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0년 해강장학 재단을 설립하고 2016년엔 네팔에 학교를 짓는 등 따뜻한 실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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