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청년 일자리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통한 지원을 계기로 신규 고용과 경쟁력 강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대표 및 청년 구직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중소기업인들이 고용 유지를 넘어서 신규 고용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까지 ‘에코세대’(1991∼1996년생) 39만여 명이 노동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청년실업률을 방치한다면 추가로 14만 명이 실업자가 될 것”이라며 “이를 염두에 둔 이번 지원책을 활용해 체질 개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이번 추경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바라며,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보완책도 계속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도 각종 주문을 쏟아냈다. 김계원 가구산업연합회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각 지역에서 그 지역 출신이 가려는 기업을 키우고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하는 ‘지역 청년 스타 중소기업’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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