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진출 10주년 앞둔 토리버치 “매출 1000억대 브랜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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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토어 재정비하고 올 9월 ‘토리 스포트’ 국내 론칭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가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토털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9년 토리버치 국내 론칭 10주년을 앞두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정비하고, 스포츠 라인인 ‘토리 스포트(Sport)’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한다.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시계, 향수 및 청담 매장 단독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 최고경영자(CEO)인 토리 버치의 자택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놓아 고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9월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토리 스포트를 국내에 론칭한다. 2015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토리 스포트는 운동선수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컨템퍼러리(현대적 감성) 라인이다. 통기성이 좋은 캐시미어 스웨터, 초경량 레깅스 등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없앴다는 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설명이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토리버치는 지난 9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매출 800억 원대의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향후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스포트 라인 조기 안착 등으로 매출 1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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