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우수 중소기업 유통의 메카 ‘SBA 서울유통센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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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관, 제조-유통 상생 지원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통해 6000여 개의 우수 브랜드 발굴
국내외 판로 지원-홍보도 앞장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상담회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상담회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는 지난해 SBA 서울유통센터를 개관한 이래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제조사, 유통인들과 함께해 왔다.

SBA 서울유통센터(등촌동 소재)는 제조사와 유통인의 상생을 위한 원스톱 유통지원센터로 지난해 4월 29일 문을 열었다. 소상공인 및 중소 제조사 상품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수요처 발굴이 어렵다는 것과 상품이 전시되고 교류·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낸 유통사, 제조사, 유통창업인 80여 명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이다.

SBA 서울유통센터는 센터 개관과 함께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라는 SBA 유통브랜드 인증 사업을 론칭했다. 유통 초기창업자에게는 ‘서울’ 브랜드 인증을 받은 상품을, 제조 소기업에는 판로를 제공해 제조사와 유통사 모두의 고민을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SBA 서울유통센터는 SBA 유통브랜드 인증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통 및 제조전문가들로 구성된 SBA 유통브랜드 선정위원회를 발족하여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함께해 왔고, 브랜드 선정위원회의 전문성과 SBA의 공신력을 활용하여 국내 중소 제조사의 우수한 상품을 6000개 이상 발굴했다.

이렇게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선정된 상품들은 △SBA 서울유통센터(등촌동), SETEC(대치동) 내 하이서울 우수상품 전용 전시관 입점 △홍보 콘텐츠(국문·중문·영문판 영상, 웹툰, e-카탈로그) 제작 및 바이럴 마케팅 △언론사 연계 홍보 등 국내외 판로 지원 및 상품 홍보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어워드 상품에 주어지는 많은 혜택 중에서도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확산까지 돕는 홍보 지원 사업은 2016년 대비 제작수량을 4배 이상 확대하여 올해에만 총 2400편을 제작했다. 2016년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 많은 상품들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워드 상품이 외국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도 소개될 수 있도록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과 중문 번역본이 함께 제작되었고, 완성된 콘텐츠는 하이서울 어워드 공식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이서울 어워드 공식 홍보채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TV에서는 ‘나만 알고 싶은 꿀템’으로, 유튜브에서는 ‘Seoul’s must have items’, 웨이보에서는 ‘SBA층草小貼士’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홍보 채널 중 메인 채널인 페이스북은 해당 페이지에서만 10만 명 이상의 팔로어가 어워드 상품을 동영상과 웹툰으로 접하고 있다.

MCN채널 ‘개라방’에서 개그우먼 허안나가 어워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MCN채널 ‘개라방’에서 개그우먼 허안나가 어워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MCN채널 ‘개라방’에서 개그우먼 정태호가 어워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MCN채널 ‘개라방’에서 개그우먼 정태호가 어워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유명 개그맨들의 페이스북 MCN채널인 ‘개라방’과 연계하여 상품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였다. KBS 개그콘서트의 주축이었던 개그맨 정태호, 장동민, 개그우먼 허안나가 라이브 방송 중에 어워드 상품을 소개하고 댓글로 소통하면서 시청자에게 어워드 상품을 선물로 증정한 것. ‘개라방’을 통해 소개된 어워드 상품들은 방송마다 적게는 5만 뷰에서 많게는 18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상품 홍보 기회를 얻었다.

우수한 상품들을 다량 발굴한 SBA 서울유통센터가 홍보 및 유통판로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외부 언론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사서고생’에 하이서울 어워드 제품들이 출연하여 그 매력을 뽐낸 것이다.

JTBC ‘사서고생’은 연예계 사서고생 대표주자(박준형, 소유, 소진, 정기고, 최민기)들이 벨기에로 떠나 중소기업 제품을 팔고, 그렇게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선정된 52개 상품들은 사전 촬영에 직접 참여하며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시력회복운동기 전문업체 ‘아이존’의 장석종 대표는 “SBA에서 연계해준 JTBC 방송에 출연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제품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방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아 방송 이전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SBA 서울유통센터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하이서울’ 브랜드 인증과 대형 유통채널 상담 기회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상담회’도 올 한 해에만 5회 개최했다.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상담회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부여를 위한 ‘인증품평회’ △대형 유통사(이마트 노브랜드, 롯데유통 등) MD와의 ‘MD상담회’ △유통 역량 강화 및 시장 트렌드 파악을 위한 ‘유통세미나’ △다양한 유통사와의 교류가 가능한 ‘유통교류회’ 등 알찬 세부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상담회에는 총 326개사가 참가하였고, 이 중 롯데 MD와 상담을 가진 어워드 기업 니트피플(최하나 대표)은 “롯데백화점에 팝업스토어 입점 제안을 해보았지만 결과는 지지부진했다. 그런데 SBA에서 이런 만남의 기회를 열어주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유통의 중심 서울을 기점으로 강력한 현장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지원 사업에서 탈피해 상품중심 기업, 유통사, 바이어를 잇는 매개체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또한 지방유통교류회를 통해 지역에 위치한 특화 우수기업과 서울의 유통채널을 직접 연결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을 중심으로 지방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으로, 지역별 특화산업과 서울 유통채널과의 융합과 판로 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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