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세계적 식품기업 아지노모도와 손잡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21일 17시 41분


코멘트
21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 사옥에서 열린 ‘농심-아지노모도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왼쪽)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21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 사옥에서 열린 ‘농심-아지노모도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왼쪽)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즉석분말스프 보노(VONO) 국내 생산 합작계약 체결

농심이 보노스프의 한국 생산을 위해 세계적인 식품기업 아지노모도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농심은 21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분말스프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18년 상반기에 경기도 평택 농심 포승물류센터 부지에 분말스프 공장 설립에 착공할 예정이며,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130억 원으로 농심과 아지노모도사가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한다.

농심은 합작회사 설립에 따라 분말스프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장하는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향후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보노스프는 끓는 물을 붓고 젓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스프로 최근 5년간 약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한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보노스프의 연 매출은 170억 원, 시장 점유율은 32%이다. 국내 분말스프 시장은 약 580억 원 규모(2016년 기준, 업계추산치)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온라인 구매 채널이 다양화됨에 따라 연평균 7%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 체결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양사의 노하우를 교환해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