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3.3㎡ 4000만원 돌파

  • 동아일보

재건축 영향… 12월 평균 4055만원

서울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3.3m²당)이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돌파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15일 기준) 서울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4055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4000만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상승 원동력은 재건축 단지. 지난해 10월 4012만 원으로 4000만 원 고지를 밟은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해 12월 5127만 원까지 치솟았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와 송파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3691만 원으로 강남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송파구가 2943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 3구가 전국 아파트값 상위 1∼3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이다.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2140만 원으로, 지난해 말(1931만 원) 대비 200만 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2769만 원), 성동(2215만 원), 마포(2090만 원), 광진(2086만 원), 종로구(2050만 원) 등 강남권 외 도심권 아파트값이 2000만 원을 넘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강남#아파트값#재건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