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인 ‘UWB-RADAR 108 Series’ 출시…“독거노인 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탁월”
동아경제
입력 2017-12-20 15:472017년 12월 20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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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메인㈜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고독사로 추정할 수 있는 ‘무연고 사망자 처리현황’ 결과, 지난 해 1,232명이 홀로 사망했다. 이는 2012년 749명보다 65%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복지부와 각 지자체에서 여러 대안들을 대놓고는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고독사 고위험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복지 담당 인력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복지 공무원 1인 당 담당 노인 수는 500여 명에 달한다.
복지 전문가는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노인 고독사는 지속적인 사회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UWB 레이더 센서’업체 유메인㈜ 관계자는 “복지인력을 한꺼번에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이미 많은 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 모니터링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보급 되어 있는 IP 카메라나 IR센서와 같은 광학센서들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오는 1월 말 출시 예정인 ‘UWB-RADAR 108 Series’가 많은 개발자 및 업체들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WB-RADAR 108 Series는 UWB 레이다 기술을 도입한 레이더 센서 모듈로, 해당 기술은 투과성과 분해능이 우수해 접촉하지 않고도 사람이나 사물의 유무 및 움직임 등을 감지할 수 있다. 홀로 사는 노인이 혼자서 쓰러지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더 나아가서는 호흡이 없는 경우까지도 비대면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UWB 레이다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로 분류되어 과거에는 주로 군수용으로 개발됐으나 유메인㈜이 지난 2월 자체 SoC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민수용 UWB 레이더 센서 모듈을 양산하는데 성공하며 접근이 용이해졌다.
이 같은 기술이 탑재된 UWB-RADAR 108 Series는 활동량 감지, 호흡 감지, 재실 감지, 침입 감지 중 1가지 기능을 탑재한 독립적인 UWB 레이더 모듈이 각각 10만원 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외 UWB 안전 규격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KC, FCC, CE 전자기기 안전 인증을 확보하여 개발자 및 업체들이 해당 모듈로 개발한 최종 제품을 수출할 때에도 더 용이하다. 최종적으로 개발된 제품의 인증만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이다.
UWB-RADAR 108 Series는 오는 1월 말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지만 현재 유메인㈜ 홈페이지의 Pre-Order 페이지에서 선주문 가능하다. 첫 출고는 500대 한정이다.
유메인㈜ 관계자는 “독거노인 서비스 솔루션은 유메인의 제품이 적용 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신뢰성 높은 지능형 센서의 출현을 기다리던 자율주행업계를 비롯해 의료진단, 로봇, 사물인터넷(IoT), 보안, 가전 및 ITS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메인㈜(舊 효성기술)은 2012년에 대전에서 설립된 연구개발 벤쳐기업으로 UWB Radar 반도체기술, IC을 응용한 하드웨어설계기술, 신호처리알고리즘 기술 등 UWB Radar에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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