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전력소비 분석… LS산전, 전기료 19% 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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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에너지 솔루션 개발

LS산전은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캠퍼스에 구축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S산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운용 정책으로 건물의 전력 소비를 측정, 분석하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도출해내 기존 대비 19%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뒀다. LS산전 측은 “자체 개발한 메가와트급 대용량 ESS를 통해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야간 등 경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하고 주간 최대 부하 시간대에 방전해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5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줄였다”고 했다. 특히 AI 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피크를 예측하고 관리하며 전력 소비 패턴을 분석해 추가로 7000만 원을 절감했다. 총 1억2000만 원가량의 비용을 줄인 것이다.

LS산전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은 각 전력 소비기기 및 사용자의 에너지 소비량 외에도 신재생 발전량, 시간, 요일, 기상 상태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낸다. 2015년 3월 준공된 LS산전 R&D캠퍼스는 빌딩자동제어를 기반으로 ESS와 태양광발전(PV) 등 스마트 기술이 총 집결된 스마트빌딩이다. 건물 내부 센서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빈 사무실과 회의실 등의 공간에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해 전력 사용을 최소화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빅데이터#전력소비#ls산전#전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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