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임직원 2만 명, 두 달간 사회공헌 ‘구슬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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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로 7번째인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1년 시작한 이 캠페인은 ‘1(하나)’이 겹치는 매년 11월 11일부터 다음 해 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두 달간 전 그룹 임직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토요일인 11월 11일보다 하루 앞서 10일 캠페인을 알리는 기념식을 열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포함해 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연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김기홍 한국다문화희망협회장 등 약 350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남사당놀이패의 농악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행복상자’를 트리 모양으로 쌓는 세리머니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등이 이어졌다. 행복상자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홀몸노인에게 학용품, 생필품 등을 담아 전달하는 선물상자다. 롯데제과에서 저소득층과 보육시설 어린이를 위한 행복상자에 담을 빼빼로 1만 개를 후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부터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나눔은 하나금융과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김치 1만1111포기를 담그는 행사다. 담근 김치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한다.

이날 현장에서 담근 김치는 다문화가정 300가구에 먼저 전달됐다. 나머지는 각 지역 저소득층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매년 진행하는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에 하나금융그룹의 임직원, 지방자치단체, 일반 기업 등 참여 대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2018년 그룹 중점추진과제의 최우선 과제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선정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저소득, 빈곤, 다문화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탈북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탈북 주민에게 장학금과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탈북 주민을 대상으로 특별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많다. 올 9월에는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와 그 자녀의 모국과 외가 방문을 지원하는 ‘트윈클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캄보디아 다문화 가정 18가족 66명이 이를 통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하나금융#사랑의 김장나눔#모두하나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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