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글로벌경영]日-中이어 美에 법인 설립…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스크린골프기업 골프존은 2000년 설립 이래 기술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골프존이 가장 먼저 진출한 해외 시장이다. 현지 딜러를 통해 처음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업성을 확인한 후 해외법인을 설립해 10여 년간 일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골프존의 레슨 및 연습 전문 시뮬레이터인 ‘GDR’와 일본 현지 프리미엄 레슨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골프 선수를 육성하는 시책에 따라 앞으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골프존은 이에 발맞춰 중국 국가대표 훈련장에 골프 시뮬레이터를 기증했고, 골프존 시뮬레이터는 중국 국가대표의 공식 연습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골프존은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대만에도 이미 각각 1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스크린골프 외에 골프장과 전문 아카데미, 유통 사업으로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골프존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지난해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에서 스포테인먼트 관련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다. 미국의 골프 산업 내 유수한 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올해 예상 실적을 포함한 최근 5년간 해외 수출 실적은 1570대로 250억 원에 달한다. 일본 약 350대, 중화권 약 300대이며, 미국의 경우 법인 설립 첫해에 50대가량을 판매했다. 최근엔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바이,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골프존 매장을 찾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은서 기자clue@donga.com
#스크린골프기업#골프존#gd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