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 ‘다중 방송’ 업계 첫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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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서 고객이 영상 선택 가능… 이마트 인기상품 판매 서비스도

T커머스(데이터방송) 업체인 신세계TV쇼핑이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올레TV를 통해 업계 최초로 상품 방송 화면을 추가로 보여주는 ‘다중 방송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T커머스 방송 화면 오른편에 다른 상품의 영상을 추가로 띄워 시청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T커머스는 TV홈쇼핑과 유사하지만 이미 녹화한 판매방송 영상을 편성에 따라 송출한다. 화면 아래쪽과 오른편엔 상품정보 검색, 구매,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데이터 영역이 있어 리모컨을 통해 상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시청자는 송출된 화면을 따로 선택하지 못했다. 신세계TV쇼핑 측은 “다중 방송 서비스를 통해 2가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고객의 선택 폭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리한 결제를 위해 기존 6단계였던 모바일 결제 단계를 3단계로 줄인 ‘SSG(쓱) 링크’도 선보인다. 처음 연락처를 등록하면 TV 화면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모바일로 주문서를 받아 바로 결제하도록 했다. 현재 신세계TV쇼핑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 결제 비중은 25%에 이른다.

신세계TV쇼핑은 최근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신설해 대형마트의 인기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방송에서부터 시스템, 상품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도입했다. 기존 유통채널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유통채널이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신세계TV쇼핑은 2015년 개국 이래 처음으로 올 4분기(10∼12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00억 원이며 연간 3000억 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신세계tv쇼핑#다중 방송#올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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