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호찌민에 생산공장… 지역내 빈곤가정 봉사 등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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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2007년 베트남 호찌민시 빈증성에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완공하고, 2008년 타이어 생산공장까지 갖추면서 베트남과의 특별한 인연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전진기지로서 연간 400만 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아세안 시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 공장은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으로서 베트남 자동차 부품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진출 이후 양국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생산공장이 있는 빈증성을 중심으로 지역 내 빈곤가정 및 시각장애인시설을 지원하는 등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베트남 정부와 언론사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골든 드래곤상’을 수상했다. 골든 드래곤상은 베트남에 있는 외국 투자기업 중 기업경영실적, 베트남 경제 발전 기여도,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환경보호,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베트남 산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베트남 교민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을 맺은 이후 국내에 체류 중인 베트남 교민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의 국내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베트남 교민들을 위해 지원 및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모국 방문이 어려운 국내 거주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왕복 항공권 및 현지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올해 1월까지 총 52가족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MOU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교민회와 베트남 대사관이 주최하는 ‘베트남 문화축제’도 지속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제7회 베트남 문화축제’에는 응우옌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 등 베트남 정부 및 금호타이어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베트남 교민, 다문화 가정, 지역주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교민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골든 드래곤상#mou#베트남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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