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업성저수지 개발 수혜 기대

  • 입력 2017년 11월 8일 09시 00분


코멘트
천안시의 숙원사업이던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업성저수지의 수질상태가 6급수로 매우 낮아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는 업성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꾸미기로 했으나 예산문제로 좌절됐었다. 하지만 천안시의 부단한 노력 끝에 지난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업성저수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수변생태공원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천안시는 업성저수지를 생태계 복원을 통한 지역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생태공원과 연계시켜 시민들의 생태학습체험과 건강증진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2018년 국비심의에 통과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도심 속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자연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친환경 이용시설로 변모하게 된다.

시는 올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사업비 266억원을 투입해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생태학습관, 생태탐방로, 수생식물원,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생태학습관(4500㎡· 3층)과 생태탐방로(4.8km), 주차장 2곳(500대), 수생식물원(2만㎡), 갈대습지원(2만5000㎡), 기존습지(3만5000㎡) 등이 갖춰진다.

수변생태공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움츠렸던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업성저수지의 호수공원개발사업이 무산된 이후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도 냉랭 해졌다” 면서 “앞으로 천혜의 자연을 품은 생태휴식공간인 수변생태공원으로 꾸미기로 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기대감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주민들도 업성저수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지 바로 뒷편에 업성저수지가 위치해 있는 만큼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입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외부 자연과 연계시켜 친환경아파트로 특화 시켰다. 이 단지의 건폐율이 14.3%로 매우 낮은 편이라 지상 공간에 다양한 조경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로 설치해 지상의 조경면적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이 아파트의 조경률은 32%에 달한다.

이 단지에는 수경시설을 설치한 아쿠아가든, 편안한 그늘 밑에서 휴식할 수 있는 티가든, 풍성한 녹음을 즐길 수 있는 힐링포레스트, 실버세대를 위한 운동기구와 텃밭 등을 설치한 로맨스 가든 등 다양한 테마 공원이 조성됐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인 ‘호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관함에 따라 어린 자녀들을 두고 있는 워킹맘들의 고민도 해결했다. 또 단지 동남쪽에는 성성초교(2018년3월 개교 예정)와 유치원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중학교도 근거리에 신설될 예정이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전용면적 별로는 △62㎡ 93가구 △74㎡ 113가구 △84㎡ 789가구 등 총 995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62㎡형과 74㎡형은 분양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84㎡도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잔금납부 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