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견본주택 가보니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27일 15시 17분


코멘트
27일 오전 8시 서울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견본주택 앞엔 삼삼오오 인파가 모여들었다. 녹번동과 홍제동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비롯해 40~50대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녹번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내년부터는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해서 신혼부부 특공을 써볼까 하고 견본주택을 보러 왔다”며 “지난번에 녹번동에서 문을 열었던 단지보다 줄이 길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정부의 ‘10·24 가계부채대책’ 발표 후 분양되는 단지 중 하나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견본주택 내부로 들어가 보니 상담석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분양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내년 1월부턴 주택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지는 만큼 서둘러서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36·37·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해 짓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 규모다. 이 중 5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44㎡ 17가구 △59㎡A 47가구 △59㎡B 31가구 △59㎡C 11가구 △84㎡A 85가구 △84㎡B 38가구 △84㎡C 165가구 △84㎡D 81가구 △99㎡ 25가구 △114㎡ 25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 원이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 타입과 84㎡C, 114㎡ 등 총 3개 유닛이 마련됐다. 전용 59㎡A 타입의 분양가는 4억 4360만~4억 6970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165가구로 일반 물량이 제일 많은 전용 84㎡C의 분양가는 5억3170만~6억880만 원대로 책정됐다.

전용 84㎡C 유닛을 둘러본 한 40대 여성은 “아이가 셋이어서 전용 84㎡나 99㎡를 눈 여겨 보고 있다”면서 “주변 집값보다는 아무래도 비싼 편이지만 역세권이고 브랜드 아파트인 것을 감안하면 적정한 분양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해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 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연신내역이 GTX A노선 환승역(2018년 착공예정)으로 확정돼 강남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조성이 완료된 은평 롯데몰과 고양 스타필드까지 지하철로 15분 안에 닿는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들어서는 녹번역 일대는 68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미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마쳤고 앞으로도 1군 건설사 물량이 남아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강점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내에는 서울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수령 190년의 살구나무를 비롯해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된다.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깝고, 특히 백련산과 이어지는 산책로가 단지 내에 조성된다.

청약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1일 1순위 당해, 2일 1순위 기타, 3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9일이고, 정당계약은 14~16일 사흘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은평구 응암동 60-10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