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50 GTO’ 55주년 기념 랠리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1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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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250 GTO’ 출시 55주년을 기념하는 랠리 행사를 개최했다.

1962년 출시 이후 단 36대만 생산된 250 GTO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페라리 최고 아이코닉(iconic) 모델 중 하나다.

지난달 25일에 시작된 이번 랠리는 생산된 36대 중 20대의 250 GTO가 참가했다. 랠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출발해 보볼리 정원(Boboli Gardens) 등 도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명소들을 거치고, 드넓은 포도밭으로 유명한 키안티(Chianti) 산맥을 지나기도 했다. 또한, 랠리에 참가한 고객들은 이탈리아의 뛰어난 미식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저명한 트랙 중 하나인 무겔로 스트릿 서킷 (Mugello street circuit)에 들러 박진감
넘치는 주행을 즐기기도 했다.

9월 29일에는 과거 약 1600km를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였던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루트를 달리기도 했다. 페라리 역사가 시작된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사 중앙 건물 앞 광장에 도착함으로써 긴 여정을 마쳤다.

한편 페라리는 250 GTO 출시 60주년인 2022년에 다시 한 번 이 특별한 랠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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