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산업용 모터분야 글로벌 시장 도전

  • 동아일보

정우전기㈜

정우전기㈜ 본사 전경사진.
정우전기㈜ 본사 전경사진.
전동기(산업용 모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정우전기㈜ 김신호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의 관련업체 박람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일본과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전기가 표준품과 주문품을 막론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덕분에 이와 같은 새로운 도전이 가능했다.

김 대표는 “품질을 중요시하는 일본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영국시장 역시 그가 관심을 기울이는 시장이다. 가격경쟁력이나 품질 모든 면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우전기는 전략적으로 기존의 대기업들이 장악한 표준 모터(대형) 시장 대신 주문형(소형) 모터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력을 길러온 강소기업이다. 특히 가전용 모터에 주력하고, 진공펌프 업계에서도 많은 고객사를 두고 있다. 1998년 설립 이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해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모터시장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한 대형 미국 모터와 디자인과 경량화를 추구하는 유럽형 모터가 있는데 국내 소형 모터 시장은 현재까지는 독일의 지멘스가 가격 경쟁력으로 장악하고 있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 김 대표는 영업, 설계 등 전방위로 모터 제조에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기술력들은 정우전기가 10월 열리는 한국기계전에 주요 업체로 참가하게 된 배경이다. 김 대표는 “큰 시장을 가진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정우전기#산업용 모터#전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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