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SK하이닉스]협력사와 적극적 상생협력 경영 ‘딥 체인지’ 추구

  • 동아일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계열사 전문경영인(CEO)들은 올해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는 딥 체인지’를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변화·혁신을 위한 실행력 제고와 이를 위한 딥 체인지’가 각 관계사의 근본적인 변화에 초첨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2.0을 주문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확장된 개념의 딥 체인지를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협력 경영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노사 간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임금공유 프로그램(‘임금공유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같은 10%를 추가로 내는 방식이다.

그간 일부 기업들이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는 있었으나, 임금 인상분의 일정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하는 임금공유제는 처음 시도된 것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66억 원이 10개 협력사 직원 4700여 명에게 돌아갔다. 일부는 안전·보건 등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됐다.

SK하이닉스는 3월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하고 집중 육성에 나섰다.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공동 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협력사에 기술·금융·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여 건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고 노광장비를 이용해 회로를 그린 ‘패턴 웨이퍼’도 중소 협력사에 1386장 지원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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