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컨소시엄, 英 고속철 운영권 인수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6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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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참여한 다국적 컨소시엄이 영국 고속철도 선로 운영권 인수자로 선정됐다.

16일 국민연금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영국의 HICL 인프라스트럭처, 에쿼틱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영국 고속철도 하이스피드원(HS1) 지분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인수가는 30억 파운드(약 4조4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하고, HICL과 에쿼틱스가 각각 35%를 보유하게 된다.

HS1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잇는 고속철 유로스타가 다니는 선로로 영국 유일의 고속철도다. 런던부터 영국해협 채널터널까지 109km의 선로와 이 구간의 역사 운영권이 인수 대상이다. 캐나다 연기금인 온타리오교원연금 등은 2010년 영국 정부로부터 30년간의 운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연금 컨소시엄은 향후 23년 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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