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원천특허 기술력으로 소경량인버터 최고 브랜드로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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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케이하이테크

박인국 대표
박인국 대표

2000년 설립 이래 빠른 속도로 성장해 소전력 전기변환장치(DC/AC인버터) 강자로 거듭난 ㈜피앤케이하이테크는 원천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허 4건과 디자인 및 실용신안 5건을 획득했고 자체 브랜드인 ‘다르다(DARDA)’에도 5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최근엔 순수정현파 DK시리즈 전 모델에 대해 KC(국내) 31건, FCC(USA) 23건, DK/KEY 순수정현파 ROHS(EU 규격) 인증과 인버터 프로그램 저작권 37건 등록도 마무리하면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한국 브랜드 선호도 인버터 1위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앞서 2015년에는 전국 487개 중소기업 분야별 고성장기업 선정과 중소기업 품질경영대상 인버터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최근엔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 이란 전시회 준비 및 반제품(CKD) 수출과 이란 현지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일부지역 및 이란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글로벌 시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해외 바이어들은 특허 기술력을 눈여겨보고 있다. 올해 4월 참여한 한국·필리핀 무역박람회에서 피앤케이하이테크는 자사 원천특허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자동회로 구성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수입 판매되는 다른 외국산 제품에 비해 한 차원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덕분에 초과수요 현상이 최근 6개월가량 지속되고 있다.

피앤케이하이테크의 박인국 대표는 ‘끝까지 성공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기업을 이끌며 소량 다품종 아이템 생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소전력 전기변환장치 분야의 태양광독립형과 차량·선박용과 통신장비 인버터 관련 기술에서 우위를 점했다. 자체 브랜드인 ‘다르다’는 소전력(DC12V/24V/48V∼380V) 인버터, 충전기, 트랜스퍼 스위치가 주력 제품이다. 고출력 출력병렬회로 디지털 기술로 일반제품의 절반 이하의 무게와 크기로 소형 경량화에 성공했다. 경쟁업체들의 보증수리 기간이 6개월∼1년인 반면 피앤케이하이테크는 2년 동안 보증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대리점과 납품업체에서 당일로 주문상품을 배송해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대리점 및 기존 납품처에 재고 및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피앤케이하이테크는 독립형 태양광 인버터, 충전장치 MPPT 내장형 인버터와 하이브리드 병렬형 시스템 인버터, 자동위상 변환시스템 등의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기존 제품 생산성 개선 및 성능개선설계(SMD)와 KC/FCC, EMC 재인증도 준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엔 사업 확장을 위해 설비 증설 및 신규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수출 및 내수시장의 확대로 피앤케이하이테크는 2020년에는 현재의 3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기업#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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