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로 배터리 산업 선도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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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식… 전영현 사장 기술력 향상 주문

전영현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산남초등학교에서 직원들과 함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전영현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산남초등학교에서 직원들과 함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갖춰 배터리 산업을 선도해 나갑시다.”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식.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기술 선도를 주문했다. 전 사장은 ‘초격차 기술’을 위한 부문별 실천과제로 차세대 소재 개발, 품질과 안전성 확보, 제조라인 생산성 혁신 등을 거론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큰 위기를 겪었다. 올 3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이던 전 사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한 후 헝가리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 사장은 “다양한 리스크와 산업 환경 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하나의 팀’이 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주주들의 신뢰를 위한 대외소통도 강조했다.

전 사장과 임직원 40명은 이날 기념식을 마친 뒤 인근 산남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임직원의 성금으로 마련한 장마철 등하교용 투명안전우산도 기부했다.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한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삼성sdi#배터리#산업#노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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