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히트상품] 영화·일정관리까지…多 통하는 ‘지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9일 05시 45분


■ KT ㅣ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KT는 지난 1월 31일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KT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인공지능(AI) 노하우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지니’가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시 7주만에 2만 가입자를 기록, 고공행진하고 있다. 6월중에는 10만 달성이 예상되며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기가지니 사용자는 40대 이하 고객 비율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가진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가지니 이용행태 분석 결과 감성채팅이 46%에 달해, 가정에서 기가지니와 양방향 대화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지니뮤직(19%), 올레TV(18%)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니야∼’ 부르기만 하면 드라마, 영화, 음악이 척척

기가 지니(GiGA Genie)는 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가족생활의 중심인 TV와 연계해 홈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스피커, 카메라 등 똑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IPTV 셋톱박스의 이름이자 AI 기반의 홈 비서 서비스를 가리키는 ‘기가지니’는 KT 융합솔루션 브랜드인 기가(GiGA)와 요술램프 요정 지니(Genie)를 결합한 이름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홈 IoT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 똑똑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는 크게 4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이다.

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 가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부담이 적다. 기기 지니의 단말 임대료는 올레TV UHD 셋톱박스보다 2200원 추가한 수준으로,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올레TV 12 이상 요금제 가입자라면 단말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가입하지 않았다면 기가 지니를 단품으로 구매하면 되는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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